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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DIARY

표피낭종(피지낭종) 치료 후기 160524

by Ohming 201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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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보다는 위고 가슴 사이 중간에 뭔가가 뽈록 나왔었다. 뾰루지와 사마귀 같지는 않은 멍울이 생겼었다.

누르면 아프지도 않고, 더이상 커지지도 않지만 궁금해서 피부과를 방문했다.

이게 생긴지 3~4개월 지났을때였는데 의사 선생님이 보더니 

'표피낭종'이고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피부 아래쪽에 주머니 같이 생겼는데 그게 피부밖으로 보이게 올라온 것이라고 하셨다.

그냥 둬도 문제는 없고, 수술을 하게 되면 큰 병원으로 가라고 흉터는 생길 수 있다고 말하셨다.


그래서 아프지 않으니까 치료하지 않은채 그냥 뒀고

그 후 3개월 정도 지나니까 위로 올라온 멍울 아래쪽으로 뭔가가 또 잡히기 시작했다. 위에 나온애가 세력 확장 중인건가 생각했는데

5월 20일 금요일쯤부터 몸 컨디션이 안좋더니 21일, 22일 주말동안 처음에는 눌러야 아프던게 누르지 않아도 찌르르 찌르르 통증이 왔다.

그러면서 점점 아래쪽에 엄지손톱 만한게 위로 밀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멀리서는 안보지만 옆에서 보면 살짝 올라오고 있는 형태였다.

23일 오전에 바로 병원에 전화했더니 표피낭종 아래쪽으로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빨리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월요일은 예약이 꽉 차서 화요일 점심때로 수술 예약을 잡았고, 일단은 주변 병원에서 하루치 항생제만 처방받아서 먹었다.


24일 12시. 병원에서 해당부위 초음파를 찍었는데 해당 부위에 표피낭종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다. 바로 수술을 시작했고 피부를 째지 않고 구멍을 뚫어서 피지를 빼내는 방법으로 수술을 했다. 째서 꺼내고 꿰매는 방법은 흉터가 남는 편이고, 구멍을 뚫어서 하는건 조금이라도 덜 제거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을 수는 있지만 흉터는 크지 않다고 한다. 처음에 부분마취할때가 아팠지 마취하고 나서는 의사선생님이 열심히 짜내시는데도 아프지 않았다. 나중에 수술 후 나온 것을 보여주셨는데 노란 피지와 주머니같은 막같은게 보였다.


26일 오전에 수술경과를 보러 아침일찍 갔고 꾹꾹 눌러보시더니 수술 부위가 잘 아물고 있고 만약 부풀어 오른게 다음주 수요일까지도 가라앉지 않으면 다시 오라고 하셨다. 소독은 집에서 직접 하면 된다고 하셔서 샤워하기 전에 병원에서 붙여준 드레싱은 떼고 방수밴드 붙이면서 봤는데 염증이 생겨서 아팠던 부분이 가라앉지 않고 아직 뽈록한 상태였다. 아마 의사선생님이 가라앉지 않으면 다음주에 다시 오라고 하셨던게 이거였나보다. 


꼭 말끔히 낫고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표피낭종 수술 후기 끝!




아 이건 따로 여쭤본건데. 1년 사이 아주 피곤할 때 목 뒤쪽에서 멍울이 나고 그랬었다. 당시 검색해보니 임파선염 같아서 그러려니 했고 시간 지나면 사라진다고 해서 뒀더니 정말 사라졌다. 그런데 이번에 의사선생님께 여쭤봤더니 모낭염이고 사라졌으면 문제 없다고 하셨다. 끝 


+추가

2016-08-29

수술한지 3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지금은 뽈록 나왔던것도 다 사라졌고, 흉터는 남아있지만 ㅠㅠ 크지 않아 다행이고 1년 후에는 어떨지 궁금하다. 병원 고를때가 고민이었는데 처음 피부과에서 검진 받았을때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했었는데 그러지 않고 좀 더 검색해보고 결정해서 다행이다. 나디연세외과 에서 했는데 카페에 상담글을 남기면 의사선생님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내가 병원으로 전화했을때는 마침 의사 선생님이 전화를 받으셔서 간단히 상담해주셨다. 그리고 후기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볼수록 믿음이 갔었다. 병원 이름은 안 남길까 생각도 했었는데 원래도 유명하니까 뭐.  아! 병원정할때 금액 고민도 컸었는데 초음파 7만원에 낭종제거 개당 2만원 이었던 것 같다. 음 아닌가? 총 7만원 냈던 것 같기도 한데. 가격이야 뭐 병원 대기할때 가격표가 있는걸 보니 전화해서 물어봐도 알려줄 것 같다. 블로그 후기들 볼때 이십만원씩 나온 사람들도 있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다.


후기 끝! 1년 후에 추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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