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쯤 콜을 통해 택시를 탔을 때만해도 3분의 택시기사 님들은 다 카카오톡에 부정적이었었다.
카카오에서 돈을 뿌리니 하는거 뿐이지, 콜비도 없고 똥콜만 들어온다고. 나중에 택시기사한테 돈 안 주면 누가 쓰겠냐고 그러셨었다.
똥콜 = 돈 안되는 콜. 콜비도 없다보니 더 메리트를 못 느끼셨었나 보다.
이때는 나도 이 이야기를 들으며 그렇겠다 생각했었고
요즘 카카오택시가 고급택시와 대리기사쪽으로 진출해도 별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대리기사 운영(?) 하는 곳에서 반대하지 않을까 싶었고.
그런데 어제 저녁 택시아저씨는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콜비가 2천원이라 그랬는지
왜 카카오택시를 안쓰고 콜을 쓰냐고 물으셨다. 어차피 회사업무택시라 카드가 있어 그렇다고 했더니 그 카드도 등록해서 쓰면 안되는거냐고. 올~
이런생각은 안해봤는데 아마도 카드비번을 몰라서 안되지 않을까 싶다.
하여튼 이 분은 카카오택시에 긍정적이셨다. 체감상 카카오택시 어플이 나오고 나서 콜수가 1/10로 줄었는데, 그게 불만인건 아니신 것 같았다.
오히려 계속 카카오택시 이용하면 어떤 택시 탔는지 메시지도 보내줘서 안전하고 콜비도 없으니까 좋다고 ㅋㅋ
그래서 업무택시카드가 있으니 콜쓰는거고 개인적으로 하면 저도 카카오택시 탈 것 같긴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관심이 많으신지 카카오가 진출하는 대리기사쪽도 얘기하셨다. 이것도 기존 대리기사들의 업무 환경이 안 좋아 착취당하다시피 했었는데 카카오가 대리기사 서비스 제대로 하면 다들 카카오로 가지 않겠냐며. 역시 대기업이 무섭다고.
긍정적으로 얘기하시는 기사분 만나니까 오히려 내가 더 기분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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