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이야기/DIARY140

심보선 - 30대 <슬픔이 없는 십오 초> 나 다 자랐다, 30대, 청춘은 껌처럼 씹고 버렸다, 가끔 눈물이 흘렀으나 그것을 기적이라 믿지 않았다, 다만 깜짝 놀라 친구들에게 전화질이나 해댈 뿐, 뭐 하고 사니, 산책은 나의 종교, 하품은 나의 기도문, 귀의할 곳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 공원에 나가 사진도 찍고 김밥도 먹었다, 평화로웠으나, 30대, 평화가 그리 믿을 만한 것이겠나, 비행운에 할퀴운 하늘이 순식간에 아무는 것을 잔디밭에 누워 바라보았다, 내 속 어딘가에 고여 있는 하얀 피, 꿈속에, 니가 나타났다, 다음 날 꿈에도, 같은 자리에 니가 서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너랑 닮은 새였다 (제발 날아가지 마), 30대, 다 자랐는데 왜 사나, 사랑은 여전히 오는가, 여전히 아픈가, 여전히 신열에 몸 들뜨나, 산책에서 돌아오면 이 텅.. 2015. 11. 4.
심보선 - 청춘 <슬픔이 없는 십오 초> 거울 속 제 얼굴에 위악의 침을 뱉고서 크게 웃었을 때 자랑처럼 산발을 하고 그녀를 앞질러 뛰어갔을 때 분노에 북받쳐 아버지 멱살을 잡았다가 공포에 떨며 바로 놓았을 때 강 건너 모르는 사람들 뚫어지게 노려보며 숱한 결심들을 남발했을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을 즐겨 제발 욕해달라고 친구에게 빌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정신의 일부를 떼어내어 완벽한 몸을 빚으려 했을 때 매일 밤 치욕을 우유처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잠들면 꿈의 키가 쑥쑥 자랐을 때 그림자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에서 그 그림자들 거느리고 일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을 때 사랑한다는 것과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 같은 말이었을 때 솔직히 말하지면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그러니까 말하자면 너무.. 2015. 11. 4.
151103 김창렬 올드스쿨에서 강인이 최시원과 전화연결 함 김창렬의 올드스쿨 듣고있는 중인데 어제 오늘 김창렬대신 강인이 DJ 중.꺄 근데 오늘 중간에는 그녀는 예뻤다 김신혁을 연기하고 있는 최시원과 전화통화함 ㅋㅋ그녀는 예뻤다 촬영때문에 뉴욕이라고한다.나중에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가 누구냐고 물으니까 황정음씨랑 또 하고 싶다고.그리고 배우들간 사이도 많이 좋은지 나중에 다시 박서준, 황정음, 고준희와 뭉쳐서 다시 연기하고 싶다했다.그예 배우 모두 매력이 넘친다. 결말만 좀 좋게 끝났으면 좋겠는데 불안불안.황정음 요즘 너무 예쁘고 연기도 좋다. 킬미힐미때는 옷이 이상했다보니 지금이 훨씬 예쁘다. 그리고 이때는 지성의 신세기가 너무 매력있었어서 ㅋㅋ 그냥 지성 드라마였다. 2015. 11. 3.
목 뒤 멍울이 또 생겼다. 2015/10/20 - [내 이야기/DIARY] - 목에 멍울이 생겼는데 임파선염 같음 목 뒤 멍울이 사라졌었는데주말에 열심히 돌아다녔다고 또 피곤했나? 흠또 다시 났다. 처음 났을때처럼 크진 않지만 그래도 새끼 손톱만하다. 이번에도 알아서 사라지려나. 2015. 11. 3.
2016 곧 방송될 드라마 중 제일 기대되는 것들 2015. 11. 3.
2015.11.02 SBS 라디오 개편 첫날 10월 31일날 공형진의 씨네타운을 들으니 마지막날이라 그러고 자기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공형진씨가 말하길래 목소리 좋았는데 잘린건가? 싶었는데 11월 1일 밤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를 들었더니 이것도 마지막. 케이윌 엉엉 ㅠㅠ 자주듣진 않았지만 좋았는데 아쉽다.개편 때문에 많이 바뀐 것 같았다. 2015년 11월 2일이 SBS 라디오 개편 첫날이라고 한다. 다행히 호란은 살아남았지만 개그맨 조지훈씨는 안녕 ㅠㅠ. 저번에 마지막 인사할때도 그냥 그만두는건가보다 했었는데.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은 여전히 노래 선곡도 좋고, 김창완 아저씨의 목소리도 잘 어우러져서 좋다. 일단 씨네타운은 박은영 아나운서로 바꼈는데 발음 정확하고 떨림이나 실수없이 잘한다. 근데 씨네타운은 좀 영화 지식이 있는 사람이.. 2015.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