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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경험한것

시원스쿨 이시원대표 특강

by Ohming 201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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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간 위메프에서 마감임박이라는 '이시원 대표 특별 강연회'를 발견했다.

200개 제한이 있었는데 난 안될거야 하면서 카드결제한 2000원이 성공했다. 취소 표가 있었어서 그런지 199번째에 살 수 있었다. 한참을 199개로 계속 남아있었는데.... 마지막 1~2표 취소하는 사람들이 계속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엔 2000원을 내고서 갈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위메프가 이 참가비 수익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전액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고 해서 더 즐겁게 결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서 보니 실제 참여한 사람은 160명 정도 된다고 했다. 딱 구매한 오늘 저녁 7시 반 삼성역에 있는 위메프 사옥에서 특강을 들었는데, 위메프 사옥은 1층 밖에 못 봤지만 이것만으로도 건물이 참 좋구나 생각했다....

예쁘다 사옥 ㅋ.ㅋ


사실 이시원 대표님의 왕초보 특강 동영상을 봤었기 때문에 어차피 똑같은 얘기를 하지는 않을까 해서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었다.

하지만 다녀온 지금의 느낌은 정말 잘 다녀왔다는거! 사실 목표를 정하는 것과 안 정하는 것은 마음가짐부터 차이가 크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 2015년에는 무엇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었다. 그냥 하다보면 시간이 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이직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웹개발자로서의 개발 기본 지식을 쌓는게 영어보다 중요해 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이것마저도 흐지부지 되고 있었는데, 오늘 특강을 듣고나니 다시 정신을 차려야 겠구나 싶었다.




맨 처음 이시원 대표가 나오기 전 홍보팀장님?이 이것저것 짧게 얘기해주셨다.

이 분이 초기 40명 시작할때부터 계셨던 창립 멤버라고 하셨다. 지금은 2400명의 직원이 있는 위메프가 되었고, 이 중의 99%가 미혼이라고 한다. 그래서 셋째까지 학자금 100%제공! 40년후 근속퇴직할 경우 10억 이라는 파격적인 복지가 있는데 ㅎㅎ 저번에 인턴들을 2주만에 해고했던 일 때문에 흉흉해서인지 과연 저 복지가 될 때까지 회사가 있을 수 있을까 라는 농담을 하기도 하셨다. 위메프 라는 이름은 we make price! 우리가 만드는 가격이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시원 대표님을 만났을 때 위메프 이름 어떤가요 물었더니 문법이 틀렸다고 말씀하셨다며 ㅎㅎ 웃음도 주셨다. 처음부터 엉망이었는데 어떻게 제대로겠냐며 홍보팀장님이 말씀하셨던것 같은데 맞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하;;;;




이제 본격적인 시원스쿨 이시원 대표님의 "진짜 영어 잘하는 노하우 대 공개!" 내용을 적어본다.

현재 시원스쿨의 직원은 60명 정도라고 한다. 25살에 시작하셔서 현재는 35살이라는데 지금 26살인 나는 뭘하고 있는건가 싶었다. 하하.

평균 수명 나이 85세라고 생각했을 때 현재 나에게는 59년이 남아있다. 그리고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맥시멈 2년의 기간을 잡으라고 하셨는데 그럼 나머지 생을 영어 잘하는 사람으로 살 수 있을거라 하셨다. 영어를 잘하는것은 삶의 옵션을 많이 열어준다고도 하셨다. "2년 후에는 나 영어공부 절대 안할거야."라는 생각을 꼭 하라고 하셨고, 2년 전의 영어실력과 현재, 5년 전의 영어실력과 현재를 비교해 봤을때 영어 실력이 크게 늘었냐고 물으셨는데 지금처럼 하면 미래의 2년, 5년도 똑같을거라고 하셨다.

우리가 처음에 배우는 Let me introduce를 지금까지 몇번이나 썼냐며. how are you 같은 것도 기초라고 할 수 없다고 하셨다.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잘 못 된 기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영어를 배울때 저런것들을 기초라 생각하고 배워왔으니 문제라고 하셨다. 일단 단어를 알고, 이 단어들을 연결 한 후, 빨리빨리 자동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게 영어를 배워나가는 것이라 하셨다.

또 한 가지 중요한거! 외우는것의 시작이 한영이어야 한다. 나비, 얼룩말 같은 단어는 누구나 아는데, 오히려 일상에서 자주쓰일 시계를 풀어줘, 이것좀 떼어줘 는 정작 아는 사람이 없다. 우린 지금까지 take라는 영어단어가 있다면 이게 무슨 뜻인가에 대해서 외웠는데 이것처럼 영->한으로 외운게 문제라고 하셨다. 한국어를 기반으로 외웠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면 자주쓰는 것 위주(put, get, have가 대부분의 문장에서 쓰인다)로 하기때문에 외울 단어가 훨씬 없게된다.
미국초등학생들은 꺼내봐 이런말을 배울필요가 없기 때문에 단어를 위주로 외우는데 우리는 꺼내봐 저런것도 안되는 상태에서 단어를 배운게 문제라고 하셨다. 


제일 좋은 영어 공부 방법은 내가 질문해서 쓰는 글이 제일 좋다고 한다. 주변에 잘하는 사람한테 계속 물어봐서 내 단어리스트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하루에 3개씩이라도 고민해서 만들어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러한 단어들을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10년동안 영어 교육을 받아왔지만 1분의 대화도 제대로 못하는게 이시원대표님이 볼때는 오히려 기적이라고 한다. 10년동안 이 정도의 실력에 멈추도록 가르친게 더 신기하다고 하셨는데, 생각해 보니 소름~ ㅋㅋ. 수학의 기초를 생각해보면 일단 덧셈. 덧셈 4+4 3+3을 말하면 우리는 반사적으로 대답이 나온다. 곱하기도 마찬가지. 바로 이것들이 수학의 기본인데, 영어도 마찬가지로 기본을 물었을때 바로 반사적으로 대답이 나와야지 비로소 제대로 된 기초를 쌓았고, 그 위에 다른것들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급하게 진도를 나가고 빨리 배우고 싶은게 문제라고 한다. 완벽하게 기초를 시작해야 하고, 확신이 가득하게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계속 강조하셨다. 영어는 내가 익숙해진걸로만 말을 하게 되어있는데, 말을 하기위해 생각이 들어가야 한다면 그건 익숙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아는거일 뿐이라고 하셨다. 공기가 낄틈이 없을 정도로 내것화 시켜야만 내것처럼 쓸 수 있다. 이런게 된 후에 회화반 들어가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거다. 이런것도 안되면 원어민 근처에도 가지 말라며...... 하하


시원스쿨 동영상을 쭉 보고 아는걸로만 넘어가면 또 큰일이다. "이시원 잘 가르치더라. 많이 배웠어"라고 말하는건 좋은게 아니다. "이시원이 이 다음에 뭘 말할지 알겠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내것화 한 것이다. 다음에 무엇을 말할지 알정도로 반복을 많이 해서 익숙해지는 영역으로 가는것이 중요하다. 6개월동안 계속 기초를 하고, 1년이 지난 후 내가 뭐가 부족한지를 고민하고 문을 두드리는게 좋다. 전화영어도 이때 시작하면 좋을테고.  기초작업을 하는데는 절대적인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는 안된다. 체득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시원스쿨 강의를 계속 외우고, 이제 뭔말인지 알겠다 싶어서 시원스쿨2를 차려야겠다 싶을만큼 열심히 하라고 한다. 

대충 해결하는 것들이 반복되면 10년 후에도 영어공부하고 있을수도 있다. 내 5년전과 현재를 보면 5년후에도 똑같을 것이다. 6개월 동안 구조를 확실히 한 후 익숙한 영역을 계속 늘려나가야 한다.


미드와 뉴스 같은것들을 계속 보는 것도 좋기는 한데 그냥 보면 노는거고, 한가지 영상을 계속 반복해서 봐야한다. 다른게 나오면 대화를 안보고 내용을 보게 되기 때문에 1편을 반복해서 보는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10~15%가 들리고, 두번째는 조금더 들리고 세번째는 두번째보다 조금더 네번째들으면 조금 더 들릴테고.. 이런식으로 해서 60~70% 들을때까지 노력을 해야한다. 바로 이것이 영어공부 제일 싸게 할 수 있는 노력이라고 한다. ㅎㅎ


무엇보다도! 죽을때까지가 아닌 2년만에 끝낼거야라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2016년 1월 1일에 어떤모습이 되어있고 싶은지 내년을 상상하다보면 분명히 그렇게 되어 있을거다. 아자아자!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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