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러 가는 야구 경기라 기대를 많이했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하던 FC 서울 경기를 2번 봤었는데 재밌었어서 과연 야구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일단 1루의 네이비 뒷자리로 구매했는데 올라가는 길이 높아서 무서웠다. 일단 자리에 앉으니 야구장이 한 눈에 잘 보여서 신기했다. 축구장은 의자에 팔걸이가 없었어서 좀 넓직한 느낌이었는데 야구장은 너무 다닥다닥 좁았다.
맥주 한 번 먹으려 할때마다 손을 꺽어서 컵을 잡아야 하고 ㅋㅋㅋ 단차도 높아서 불편했다.
야구장 원정석가면 재미없다고 홈팀 가라 그래서 LG 자리에 앉았던건데 상대가 롯데여서 그랬나 ㅋㅋ
오히려 LG 보다 응원이 더 재밌어 보이고 중간부터는 TV에서 봤던 주황 봉지를 머리에 끼니까 신나보였다.
LG 선수 중 오지환 선수 응원을 많이 하고 팬도 많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이날은 실력발휘를 잘 못한건지 나는 그냥그랬다. 오히려 안익훈 선수 96년생 선수가 있는데, 나이가 어리니까 기특하다는 생각에 더 맘이갔다. 그리고 눈 밑의 점도 꽤나 매력있다.
게임은 매우 지루하게 이어졌고, 롯데가 먼저 1점을 내고 그 뒤에 LG가 한 점을 냈다.
무승부로 9회 말을 넘어가자 급격하게 지치기 시작했고, 11회 말에 LG가 잘나가다가 큰 실수를 하면서 허탈했다.
5시에 시작한 경기는 9시 30분이 좀 넘어서야 끝났고, 축구만큼의 재미는 느끼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야구경기를 왜 보러가는지 알 것 같았다. ㅎㅎ 다음에는 블루석에 앉아야겠다. 나가는 중에 블루에 잠깐 앉아봤는데 확실히 더 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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